레쿠쟈, 갸라도스 등 동양용을 닮은 포켓몬 5

세대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포켓몬스터는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다양한 모티브로부터 다양한 포켓몬들이 탄생합니다. 각종 동물들은 물론, 우리 주변의 생활용품부터 전설 속의 동물들까지 많은 것들로부터 포켓몬이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설 속의 대표적인 동물 용은 어떨까요? 포켓몬스터에는 포켓몬 타입으로 드래곤 타입이 따로 있을 정도로 매 세대마다 용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들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포켓몬스터의 드래곤 타입 포켓몬들은 대부분 서양의 용을 모티브로 만들어집니다. 간혹 동양의 용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도 있습니다. 매우 주관적이지만 동양의 용을 닮은 포켓몬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1. 레쿠쟈

첫 번째로 소개할 동양용을 닮은 포켓몬은 레쿠쟈입니다. 레쿠쟈는 3세대 전설의 포켓몬으로 드래곤 타입의 포켓몬입니다. 대부분의 드래곤 타입 포켓몬은 날개가 있으며 목과 몸통 구분이 뚜렷한 서양용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레쿠쟈는 드래곤 타입인데가 날개가 없으며 목과 몸통의 구분이 뚜렷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보아도 동양용을 모티브를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쿠쟈는 포켓몬스터 세계관에서 지구의 창공을 지배하는 전설의 포켓몬으로, 포켓몬스터 극장판 <열공의 방문자 테오키스>에서 외계에서 침투한 테오키스와 대결을 한다거나, 바다와 대륙을 각각 대표하는 가이오가와 그란돈이 싸울 때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포켓몬 GO에서는 2018년 2월에 추가됐으며 최대 CP는 3,835라고 합니다.

 

 

2. 신뇽

두 번째로 소개할 동양용을 닮은 포켓몬은 신뇽입니다. 신뇽은 1세대 포켓몬으로 순수 드래곤 타입이자, 포켓몬 세계관에서 최초의 드래곤 타입 포켓몬인 미뇽의 진화체입니다. 미뇽이나 신뇽은 외적으로도 서로 비슷하고 동양용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종 진화체인 망나뇽은 서양용의 모습으로 외적으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스펙에 대한 선호도보다는 외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외적으로는 서양용의 모습을 한 망나뇽은 사실 모티브가 동양용에 가깝습니다. 이무기가 여의주를 얻으면 용이 되어 승천한다는 전설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뇽부터 망나뇽까지는 동양용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보아야 하지만, 외적으로 가장 동양용에 가까운 진화체는 신뇽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3. 할비롱

세 번째로 소개할 동양용을 닮은 포켓몬은 할비롱입니다. 7세대 드래곤 타입의 포켓몬으로, 레쿠쟈, 망나뇽과 함께 포켓몬스터 세계관에서 대표적인 동양용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입니다.

외형은 상당히 모호한 편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동양용에 가깝지만, 날개가 있으며 목과 몸통의 구분이 뚜렷하다는 점에 서양용의 외형에도 가깝습니다. 다만, 이름의 유래가 할아비+롱으로 롱이 용의 중국식 발음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할비롱은 전형적인 동양용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인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7세대 포켓몬이기 때문에 포켓몬GO에는 아직 출현하지 않으며, 포켓몬스터 썬ㆍ문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두 번 정도 출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4. 밀로틱

네 번째로 소개할 동양용을 닮은 포켓몬은 밀로틱입니다. 밀로틱은 3세대 포켓몬으로 빈티나의 최종 진화체입니다. 컨셉은 1세대 포켓몬인 잉어킹과 갸라도스와 매우 비슷합니다. 별 볼 일 없던 잉어킹과 빈티나를 고난과 역경을 통해 진화를 시키면 역대급 포켓몬인 갸라도스와 밀로틱으로 진화한다는 점입니다.

 

다만, 갸라도스가 포악한 포켓몬으로 자리를 잡았다면 밀로틱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켓몬의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모티브는 인어이지만, 드래곤테일, 용의 파동 등 드래곤 타입의 스킬도 배울 수 있습니다.

포켓몬GO에서는 2017년 12월에 추가됐으며, 최대 CP는 2,967으로 물타입 포켓몬 중에서는 꽤나 상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밀로틱의 진화 전 단계인 빈티나가 출현 빈도가 매우 낮고, 파트너 포켓몬으로 20km를 걸어야만 진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갸라도스

다섯 번째로 소개할 동양용을 닮은 포켓몬은 갸라도스입니다. 갸라도스는 1세대 포켓몬으로 잉어킹의 최종 진화체입니다. 잉어가 급류를 타고 용문을 넘으면 용이 될 수 있다는 동양의 전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포켓몬이지만, 실제 드래곤 타입의 포켓몬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레곤테일, 용의 숨결, 역린, 용의 파동 등 드래곤 타입의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성격은 워낙 포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용보다는 이무기에 가깝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 때도 있지만, 서양용을 모티브로 한 포켓몬이 많은 포켓몬스터 세계관에서 동양용 모티브가 매우 유니크하기 때문에 갸라도스는 인정해줘야 합니다. 특히, 청색을 가지고 있어 동양용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청룡을 떠오르게 한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포켓몬GO에서는 진화가 어려운 포켓몬으로도 꼽히는데, 갸라도스가 최대 CP가 3,000을 넘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잉어킹 사탕 400개는 나름 합당한 대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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