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 등 마블 세계관의 B급 코미디 영화 5

코미디는 영화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의 무거움을 살짝 덜어주고,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줌으로써 영화를 감상하는데 지루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나 코미디를 과하게 사용한다거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더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되고 맙니다. 때문에 코미디는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마블에서 개봉하는 영화들이 적절한 코미디를 사용하고 있다는 평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의외로 B급 코미디로 인정받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의외로 B급 코미디로 인정받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첫 번째 영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가 있습니다.

 

의외라기보다 장르 자체를 코미디 영화로 볼 수도 있으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B급 코미디의 시초이자 정수라 할 수 있습니다. B급 코미디와 올드팝을 적극 활용하는 영화로, 전체적으로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버려진 행성에 봉인되어 있던 오브를 둘러싸고 3파전을 맞이한 퀄, 가모라, 로켓과 그루트는 난동죄로 감옥에 수감되며, 그 곳에서 드랙스를 만나 이들은 오브를 다시 탈취해 탈옥에 성공하게 됩니다.

콜렉터에게 오브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로난과 욘두 군대가 쳐들어오면서 다시 한 번 3파전을 맞이하게 되고, 로난이 오브를 가져가게 됩니다. 그러나 퀼과 일행은 로난으로부터 오브를 되찾고자 합니다. 그러나 파워 스톤의 힘을 얻은 로난을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때, 퀼이 노래를 부르며 막춤을 추기 시작했고 로난이 당황한 틈을 타서 파워 스톤을 빼앗기게 됩니다. 퀼은 자신과 일행들에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라는 이름을 붙여 로난을 파워 스톤의 힘으로 심판합니다. 이렇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라는 히어로 집단이 탄생했습니다.

 

 

2. 앤트맨 시리즈

의외로 B급 코미디로 인정받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두 번째 영화로 <앤트맨> 시리즈가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B급 코미디의 시초가 가오갤이라면, 이 영화는 B급 솔로 히어로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개봉 당시 꽤나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작아졌다 커졌다 할 수 있는 앤트맨의 능력을 활용한 코미디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영화 <앤트맨>에서 스콧 랭은 도둑질을 위해 침입한 저택에서 앤트맨 슈트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무심코 입어 본 앤트맨 슈트로 크기가 작아진 스콧 랭은 배수구부터 시작해서 가정집 진공청소기까지 상상하지 못한 모험을 겪게 됩니다.

 

결국 행크 핌을 만난 스콧 랭은 2대 앤트맨이 되면서 앤트맨 슈트 사용법과 개미들을 조종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앤트맨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3. 스파이더맨 : 홈커밍

의외로 B급 코미디로 인정받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 번째 영화로 <스파이더맨 : 홈커밍>이 있습니다.

 

소픽 픽처스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넘어 온 스파이더맨은 한참 어려진 톰 홀랜드가 3대 스파이더맨을 맡으면서 더욱 밝은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이제껏 없었던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매력이 B급 코미디에도 매우 잘 어울리는 결과를 냈습니다. 첫 등장은 솔로 무비가 아닌 <캡틴 아메리카 : 시빌워>를 통해서 였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았지만, 충분히 끼를 보여주었습니다.

 

1년 뒤, 솔로 무비 <스파이더맨 : 홈커밍>에서 시빌워 이후의 스토리가 진행되며 불법 무기를 만들던 벌처와의 대립을 그려냅니다. 특히, 아이어맨의 분량도 적지 않은데 은근 잘 어울리는 케미를 통해 유머 코드를 만들어 냅니다.

 

 

4. 토르 3 : 라그나로크

의의로 B급 코미디로 인정받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네 번째 영화로 <토르 : 라그나로크>가 있습니다.

 

토르 시리즈 전체가 아닌 <토르 3 :라그나로크>만 꼽은 이유는 시리즈마다 크게 성격이 다르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토르 : 천둥의 신>은 <어벤져스> 전주의 느낌이 강했고, <토르 2 : 다크 월드>는 코미디적 요소가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장발을 잃어버린 <토르 3 : 라그나로크>는 완벽히 코미디를 장착하여 등장했습니다.

특히, 최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꽤나 개그 캐릭터로 떠오르는 토르가 출연하면서 코미디를 만들어내기 적합했습니다. 적당히 위트 있는 멘트는 물론 헐크와 브루스 배너에서 조율의 역할을 하는 토르는 앞으로의 대사 한 줄이 기대되는 캐릭터로 부상했습니다.

 

 

5. 데드풀 시리즈

일단 데드풀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가 아닙니다. 꼭 데드풀이 아니더라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충분히 유머러스한 영화를 고를 수 있으나, 마블 코믹스에서 실사화된 영화중에서 B급 코미디 영화로 단연 데드풀을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포스터부터가 B급 냄새가 풀풀 풍겼으며, 영화도 제대로 히트를 쳤습니다. 데드풀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무언가와 싸운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사실 런닝 타임 내내 쏟아지는 드립들로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입니다.

 

데드풀을 보고 있으면 라이언 레이놀즈가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이런 라이언 레이놀즈에게도 유명한 흑역사가 있습니다.

 

첫 솔로 무비 <데드풀> 이전에 영화 <엑스맨 탄생 : 울버린>에서는 입막음을 당해서 데드풀답지 않은 데드풀을 연기했으며, 마블 이전에 DC에서는 영화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에서 그린 랜턴을 맡았는데 크게 실패하면서 다시는 그린 랜턴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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