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에서 4번이나 노미네이트 된 시얼샤 로넌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한 시얼샤 로넌

흔히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 시상식으로 꼽힙니다. 다만, 다른 국제 영화제들과 달리 미국 내 작품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이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후보에 지명되는 것만으로도 매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영화 '갈매기' 스틸컷

그런데 94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벌써 네 번이나 노미네이트 된 여배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배우 시얼샤 로넌입니다.

그녀는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일랜드로 건너가 유년 시절을 보내기 때문에 미국과 아일랜드의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시얼샤라는 이름도 아일랜드어로 자유를 뜻한다고 합니다. 시어셔 로넌은 9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드라마 단역으로 데뷔했습니다.

영화 '어톤먼트' 스틸컷

특히, 로넌이 이름을 알리게 된 계기는 첫 번째 노미네이트가 아닐까 합니다. 그녀가 당시 출연했던 영화는 <어톤먼트>, 조 라이트가 감독을 맡고, 제임스 매커보이와 키이라 나이틀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로 유명합니다.

영화 또한 베니스 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시얼샤 로넌은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글로브상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녀의 나이는 고작 13살이었습니다.

이 때부터 시얼샤 로넌은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면서 아역배우가 성장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더욱 발전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브루클린' 스틸컷

시얼샤 로넌이 두 번째로 노미네이트 된 영화는 2015년 개봉 <브루클린>입니다. 원작은 콥 토이빈의 동명 소설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던 작품입니다.

아일랜드에서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으로 건너온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아일랜드에서 건너왔다는 설정은 배우 시얼샤 로넌과 닮아 있는 작품으로 이 또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 '레이디 버드' 스틸컷

세 번째로 노미네이트 된 영화는 2017년 개봉 <레이디 버드>입니다. 연출 맡았던 그레타 거윅은 영화 <프란시스 하>의 배우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시얼샤 로넌은 영화 촬영을 위해 붉은 단발머리의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고향을 떠나고 싶어하는 10대 소녀의 성장기를 연기했습니다. 영화는 골든 글로브에서 여우주연상과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에서도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영화 '작은 아씨들' 스틸컷

이후 시엘샤 로넌은 그레타 거윅과 한 번 더 영화를 제작하게 되는데, 바로 2019년 개봉한 <작은 아씨들>입니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이전에도 6번이나 영화화됐던 명작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그레타 거윅의 <작은 아씨들>에서는 시얼샤 로넌뿐만 아니라 엠마 왓슨,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등 유명 배우들이 함께 출연했습니다.

예술과 자유를 꿈꾸는 네 자매들의 성장기를 그렸습니다. 시엘샤 로넌은 이 영화를 통해 아카데미는 물론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수상 및 노미네이트 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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