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의 슈트 디자인 변천사 총정리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스틸컷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히어로들과 매번 달라지는 히어로들의 모습들이 재미있는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블랙팬서, 앤트맨 등 슈트를 착용하는 히어로들이 다음 시리즈에서는 어떻게 업그레이드 된 슈트를 착용할 것인지가 매우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마블 시리즈 중 슈트하면 뺴놓을 수 없는 히어로가 바로 아이언맨이었으나, <어벤져스:엔드게임> 이후로 아이언맨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토니 스타크 뒤를 잇는 슈트 장인은 누구일까요? 바로 스파이더맨인 피터 파커를 떠올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마블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의 슈트 디자인은 어떻게 변해 왔는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봅니다.

 

 

첫 시작은 아동복, 홈메이드 슈트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예고편

마블 스파이더맨의 첫 슈트는 집에서 직접 만든 홈메이드 슈트입니다. 피터 파커가 처음 스파이더맨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코스튬을 제작하여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파이더맨 슈트와 달리 단순 셔츠와 바지로만 만들어졌으며, 얼굴을 가리기 위한 복면에는 검은 테의 고글을 덧붙였습니다.

작 중에서는 토니 스타크가 이 슈트를 보고 아동복이라고 표현했으며, 피터 파커는 이를 부정하기도 했습니다.

 

 

 

초기 코믹스 디자인, 스타크 슈트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스틸컷

두 번째 슈트는 스타크 슈트입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에서 가장 먼저 등장했으며 역대 스파이더맨 영화에 나왔던 슈트들 중에서도 초기 코믹스의 디자인과 가장 흡사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슈트는 슈트 장인이었던 토니 스타크가 피터 파커에서 선물한 슈트로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언맨 슈트와 마찬가지로 HUD, A.I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스파이더맨을 위한 웹윙, 스파이더 드론, 다양한 웹 슈터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슈트는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물론,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까지 등장합니다.

 

 

테크니컬한 소재, 아이언 스파이더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예고편

세 번째 슈트는 아이언 스파이더입니다. 기존 섬유 재질의 슈트와 다르게 아이언맨 슈트와 비슷한 아이언 재질의 슈트입니다. 제작 또한 토니 스타크의 작품입니다.

이 슈트가 처음 등장한 것은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으로 토니 스타크가 서프라이즈로 준비했지만, 피터 파커가 토니의 말을 잘못 해석하여 당시 구경도 못한 슈트였습니다.

그러나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 처음 착용하게 됐으며 기존 슈트들과 달리 금색 컬러가 가미된 것이 아이언 스파이더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스파이더맨 슈트답게 거미 모양의 패턴이 사용됐지만, 이전 슈트와 달리 상체의 거미 마크가 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 블랙 디자인, 스텔스 슈트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스틸컷

네 번째 슈트는 스텔스 슈트입니다. 정식 슈트는 아니지만,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 등장했던 슈트입니다. 검은 색 전투요원 유니폼이라는 걸 빼면, 초기에 입었던 홈메이드 슈트의 느낌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스텔스 슈트라는 이름 때문에 스텔스 기능을 예상할 수는 있지만, 작 중 피터 파커 급조한 슈트이다보니 홈메이드 슈트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올 블랙의 디자인으로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어쩌면 스텔스 기능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이 슈트를 입은 동안은 스파이더맨이 아닌 나이트 몽키라는 히어로가 됩니다.

 

 

블랙과 레드의 조화, 업그레이드 슈트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스틸컷

마지막 슈트는 업그레이드 슈트입니다. 현재까지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에만 등장한 슈트로, 극 후반부에서 피터 파커가 직접 제작한 슈트입니다. 이 때,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 슈트를 만들던 모습을 오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이 슈트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블루와 레드 계열의 조화에서 블랙과 레드 계열의 조화로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슈피리어 스파이더맨과 비슷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또한 아이언 스파이더맨에서 빠졌던 상체의 거미 모양 마크가 다시 부착됐습니다.

그러나 이 마저도 급하게 만든 탓에 별다른 기능은 탑재하지 못했고, 기존에 자주 사용하던 전류슈터, 웹 윙, 낙하산 기능만 있습니다.

지금까지 MCU 스파이더맨의 슈트 변천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앞으로의 MCU 영화에서는 스파이더맨이 어떤 슈트를 착용하게 될지는 매우 기대가 됩니다. 혹시 추가적으로 보충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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